Saturday, January 08, 2005

13. 문순웨딩(Moonsoon Wedding)




India visit 2002


Twin Princes May, 2004 India Studio, Chennai, India
with Ajay & 3D animation artists


2004년 2월 28일

13. 문순웨딩(Moonsoon Wedding)

감독: 미라 나이아

발리우드의 할리우드 침공

필자는 인도를 두번 방문했다. 첫번째는 2002년 하이드라베드에 있는 '라모지' 영화 스튜디오에 초청 받아서 갔다. 라모지는 유니버설 스튜디오보다 규모가 훨씬 큰 영화 종합메카이다. 두 번째는 2003년 첸나이에 '트윈 프린스'3D 극장용 애니메이션 트레일러 제작 건으로 갔었다.
Bollywood 라는 말은 봄베이(Bombay)라는 첫글자 B에서 유래됐다. 봄베이는 최고의 영화제작 도시이며 첸나이는 영화 후반작업과 컴퓨터 그래픽이 강하다.
발리우드는 사실상 할리우드보다 영화제작편수가 더 많다. 라모지에는 세트 제작인원이 7천명이나 되어 하루밤 사이에 마을을 새로 건설한다고 한다.
인도 뮤지컬 영화들은 주로 3시간 동안 상영되며 중간에 팝콘을 먹는 쉬는 시간이 있다. 영화전반에 6-8개의 노래들이 있다. 하지만, 뮤지컬 영화들만 제작한 이유로 동시녹음이 약하다.
몇만개의 힌두신을 숭배하기 때문에 힌두(힌디) 영화들이 제일 많으며 50개 나라에 수출망이 확보돼 있다.
대표적 영화로는 2002년 오스카에 노미네이션된 라간(Lagan)이 있지만 오히려 인도 독립영화들이 미국시장에서 성공한 경우가 많다.
미라 나이아 감독의 '문순 웨딩'이 흥행에 성공했을 뿐 만 아니라 평론도 92점(rottentomatoes.com)을 받았으며 발리우드식 스타일과 인디안 음악을 선사한다.
인도 최고의 촬영감독이었던 산토시 시반의 감독 데뷔작 '테러리스트'는 필자가 배급 영화사 페드라 시네마에서 미국 극장 배급을 도왔던 영화였다. 6만불에 제작된 영화로 뉴욕타임지에 대서특필되어 흥행에 성공한 영화다. 산토시는 그후로 역사대작 '아소카'를 만들었다.
할리우드는 다른 나라의 스타일을 빌려왔다. 이탈리안의 '스파게티 웨스턴'이라든가 홍콩의 갱 스릴러 액션 말이다. 다음은 발리우드 스타일이 침략할 때가 아닌가 쉽다.
바즈 루하만 감독의 '물랑루즈'에서 벌써 발리우드식의 감각과 스타일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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